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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 청소년의 심리는 무엇일까?(하)

닥터오 0 1,491 2018.12.21 19:12

학교폭력 가해 청소년들의 심리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사회적요인을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인 요인에는 두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는,

건강한 청소년은 다른 사람에 긍정적 영향을 주려는 매력이 있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타인에게 설득시켜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대인관계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타인을 설득하고 이해하여 자신과 마음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청소년들은 또래들과의 관계에서도 관계를 잘하여 인기나 호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격적인 성향이 있고, 분노와 화의 표출로 폭력성이 있는 청소년들은 대인관계 기술이 부족하고 힘으로 대하다 보니, 같은 또래의 청소년들에게 호감을 얻지 못하며, 비행과 일탈적인 행동을 하게 됨으로써 선생님들이나 어른들과의 관계가 어렵습니다.


둘째는 자존감의 요인입니다.

공격적인 패턴으로 폭력성을 가진 청소년들에게는 심리기저에 매우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심리적인 위축과 낮은 자아강도를 발견하려면 투사적 검사와 객관적검사라는 심리검사를 하여 면밀히 분석, 평가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불안, 분노,심리적 위축,  낮은 자존감을 찾는 것이 쉽지 않는데, 이는 자신을 방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검사에서는 그림검사 등 투사적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심리적 특성을 가진 청소년들은 또래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열등감을 해소해 보려고 힘이 약한 친구들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표면적으로는 힘의 권력을 보이지만 이것은 과장된 모습으로 자신의 취약성을 숨기기 위한 방어수단일 뿐입니다.

또한 이들은 새로운 친구들을 찾는 등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유아동의 발달과정에서 정서적결핍과 기본적인 인정, 사랑, 관심의 요구들이 결핍되었기 때문에 관계욕구에 채우려고 하고 있는 것인데, 이 욕구들을 채우기 위해 일탈적인 방법으로 친구들을 유인하며, 이는 힘이 약하 친구가 그 대상이 됩니다.

폭력성이 있는 가해 청소년들은 자아존중감이 매우 낮고, 미성숙한 자아이므로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피상적이고 집단의 힘으로 또래관계를 형성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자기 자신 속에서 느껴지는 약함을 인정하지 않고 내적욕구를 만만한 친구를 통해서 채우려고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학교폭력의 문제는 가해학생의 심리적인면을 이해하면, 그들의 문제행동에만 초점을 들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들도 결국 가족환경에서 부정적으로 받고 자란 영향들의 결과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변화해야 하는 주체는 부모님의 양육태도와 안정적인 가정환경의 정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하였다면, 근원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가해자, 피해자 모두 심리적 접근을 하여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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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나누면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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