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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딸의 첫 상담을 받고 나서 반성하면서....

김서주 0 3,819 2018.03.11 11:02

2018년 3월 10일 토요일.


지난 2월 24일 초기 상담을 받고 오늘 첫 상담을 받았습니다.

초기 상담을 받으러 와서 참 괜찮은 곳인거 같았고 신랑, 큰딸, 둘째딸도 마음에 든다고 하여

우린 상담을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처음 상담을 해주신 원장님이 너무나 친절하셨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마음에 들었지요..

꽤나 긴 시간동안 초기상담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를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우린 닥터오 상담센터와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드뎌 오늘 첫 상담을 받게 되었지요~

아이의 상담 시간이 끝나고 전 아이의 상담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아이는 제가 생각하는 문제들이 그대로 드러나더군요..

처음엔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과 말씀을 나누는 도중(대부분의 이야기는 제가 하였던거 같습니다. 그저 선생님께서는 아이의 그림 세장을 보여주면서 부연설명을 약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주관적인 설명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아이에 대해 제가 느끼고 있는 부분들이 너무나 정확하게 와 닿았으니까요)... 그리고 집에 오면서... 그리고 집에 와서...

전 계속 반성중입니다.. 이 반성이 반성으로 끝나지 않게 노력해야지요... 내 눈길이.. 내 사랑이... 너무나 부족했던 내 아이들에게 

피곤하고 힘들고 귀찮다는 이유로 차단했던 것과 순간 화난다고 거르지 않고 표현했던것들을 이제 노력해 보려 합니다.

네.. 물론... 처음부터 안된다는거 압니다..제 성격이 한순간에 어디로 사라질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어제 집에 오는길 내내 조잘거리는 아이를 보며 그동안 마음의 문을 안 연다고 투덜거린 제가 보이더라구요... 

네... 제가 문을 닫아 놓고 아이가 열어주길 바랬던가봐요...

전 아이가 잘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그냥 봐 버린거예요.. 그게 그 아이가 저를 바라보는 또 다른 표현이라는걸 몰랐던 거였어요..

그러고보니 아이는 참 많이도 노력을 했더라구요.. 이젠 그냥 아이로 봐보려구요.

큰 아이와 둘째 아이가 다름을 알면서도 어째서 표현은 항상 같은 방식으로 할거라고 생각하고 살았는지.... 

다음에 가면 저의 또 다른 잘못된 행동들이 보이겠지요? 그 순간엔 저는 나름 잘했다고 생각하고 변명의 말을 하고 있겠지요~ 그러나 집에 오는 짧은 순간에도 제가 얼마나 많이 다른길로 가고 있었는지 반성하며 아이와 함께 돌아온다면 다행입니다.. 그게 조금이라도 더 나아진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 될거구요... 아이가 달라지기 위해 아이를 보는 제 눈과 마음이 변해야 하니까요~ 

아~ 전 참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아이에게 아주 좋은 분이 상담 선생님이 되어 주셨거든요. 그분과의 인연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만약 닥터오에 10번에 10번을 다닌다면 그 10번 동안 딸 둘이 다름에 성격과 행동 뿐만 아니라 모든것에 있어 표현함도 다르다는걸 머릿속에 인지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또한 언젠가는 여기에 반성이 아닌글을 쓸 날을 기대해봅니다~


아이의 짜증에 무시보다는 한번 더 관심 갖는 부모가 되고자 그리고 앞으로 부끄러운 내가 되지 않기 위해 이 인연을 감사히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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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나누면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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