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아는 것과 마음으로 느끼는 것은 다르네요.. 그래도 남편과 노력해 보려 합니다
김명현
개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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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20:17
사실 센터 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이론상으로는 알고는 있되 실천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You Message가 아닌 I message는 아이 양육시에도 중요해서
정말로 아이들에겐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단 한 명 남편에게만은 ‘나는~’이 먼저 나오지 않고,
‘당신이 ~ 이랬잖아’라며 다그칩니다.
남편이 결혼 12년 생활동안에 나에게 준 상처, 외로움, 거짓말, 믿음을 저버린 언행들이
제 마음의 문을 닫게 한 것 같습니다.
남편의 끊임없는 빚, 불성실함, 다족의 등한시 등등의 원인이
우리 가정의 파탄의 결과라 생각하며 남편과의 소통 자체를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너는 너대로 살아라 나는 아이들과 나대로 살거다.
대신 생활비는 꼬박꼬박 잘 갖다줘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런 생각이 남편과의 소통과 대화를 더 단절시켰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너가~’가 아닌, ‘나는~해서 ~해요’라는 아이 메시지를 아
이들에게 잘 적용했듯이 남편에게도 차근차근 적용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