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검사 해석상담을 받았어요
김명현
개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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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3 17:13
제 심리검사의 결과는 예민한 성격이라 다소 감정적이고 기복이 있으며,
하고자 하는 주장을 펼치지 못하면 답답해하는 성격이라
사회적관계에서 저의 의견을 정확히 말해야 한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리검사를 통해 저 자신을 돌아보고 나니
저의 예민하고 복잡한 심정으로
남편이 힘들어 했을 것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약간의 경조증 증상이 보여서
매사 활기차고 높은 자존감과 무한긍정의 파워를 보여준다고 나왔는데,
하지만 신중함이 결여될 수 있고 판단력이 흐릴 수 있다고 합니다.
소비성이 있는 것도 검사 결과로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남편의 거짓말, 빚, 생활패턴의 잘잘못을 떠나
나의 성격으로 인해 남편이 힘들어해서 지쳤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다소 놀랐습니다.
남편의 잘못으로 저는 항상 불만을 갖고 있고
대화법에서 불만을 표출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거와는 별개로 내 성격으로 힘들어했을 남편에게
일관적인 내 행동양식을 보여주고
대화 안 통한다고 피하지 말고
이마고 부부대화법을 적용해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의 무리하고 계획적이지 않는 사업 때문에
답답하곤 했는데,
'잘하고 잘될 수 있다'라는 경조증상이라 생각되니
남편의 모든 언행들이 왜 그랬었는지 이해되었습니다.
이번 상담을 계기로
남편 스스로 자신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신중한 판단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