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오에서 부부상담 진행중입니다

2월 16일 상담을 받고 난 후 일주일동안 지내면서

남편과 많은 대화를 하지는 않았지만

대화하면서 소통이 단절되는 경험을 다시 한 번 겪었습니다.

남편의 빚이 어떻게 줄어들고 있는지

우리의 재정적 문제를 얘기하면서

또 다시 저는

시부모님으로부터의 경제적, 정신적 독립을 하지 못하고 있는

남편을 책망했으며,

남편은 이렇게 대화하는 상황을 답답해하며

소통을 이어가지 못하고 단절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 상담을 받기 전 일주일동안

'과연 우리가 좋아질까?'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오늘 상담을 통해

힘들어했던 대화 주제를 상담시 적용해 보면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배웠습니다.

단절되고 상처가 되는 대화를 하게 되면

일단 정지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감정일기'를 써보며 내 대화법을 되새김하고

소통의 대화법을 써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또한 저보다 남편의 노력이 더 두드러진 점을 생각하면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더 많이 표현해야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편이 바뀌고 노력하려는 모습에

격려와 지지, 칭찬해야 한다는 점,

내가 불안하기에 부정적인 언행으로

남편을 답답해하고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