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핍을 타인에게서 채우려 하지 않아야겠다

오늘 상담을 통해서 새롭게 깨닫게 된 사실, 생각, 느낀 감정 등 도움이 된 점은 무엇인가요?    

공감하기 어려운 배우자에게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특별한 얻을 것이 없고, 오히려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기도 하는 역기능적 대화법이었다. 앞으로는 차라리 나의 어려움을 토로할 때 공감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나의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부탁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내가 바라는 것은 결국 나의 결핍과 연관되는 것이다. 이것을 타인으로부터 채우려 하지 말고 내 안에서 스스로 채울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육아 과정에서 느끼는 나의 힘듦을 함께 육아를 하는 다른 부모들과의 대화에서 위로 받거나 나의 개인적 취미 생활 등으로 자기 만족을 추구하도록 하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오늘 상담 내용을 생활에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 지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나 역시 공감에 대해 민감한 면을 가지고 있을 수 있음을 알았다. 나의 성장 과정 중에 공감 받는 경험이 적었기 때문에 상대로부터 원하는 공감 반응이 돌아오지 않으면 더 큰 슬픔을 느끼고 예민해지는 경향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