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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후기

3달간의 아이 놀이치료를 마무리하며...

김주영 0 3,631 2018.11.05 14:37

아이가 유치원에서 너무 산만하다는 선생님의 말씀도 있었고,

집에서도 물건을 너무 어지럽힌다던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행동 때문에
"혹시 우리 아이가 ADHD인가?" 하는 생각으로 닥터오에서 상담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진행하며 참 많이 반성하고 아이한테 미안했는데요, 
그 중 아이에게 가장 미안했던 것은
'내가 우리 아이를 너무 어른의 시선으로만 바라보고 있었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니까 어른의 시선으로 이해되지 않는 행동도 할 수 있고 활동적이고 뛰어다닐 수도 있는 것인데,
제가 너무 어른의 기준으로 우리 아이의 그런 행동을 문제로만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의 아이면 그냥 그러려니 했을텐데, 막상 우리 아이를 키우려니 머리로만 아이를 키울 수는 없더라고요..ㅎㅎ

자꾸만 '우리 아이니까'라는 생각에 조금 더 잘 키우고 싶고,
조그만 행동도 커다란 문제 행동처럼 느꼈던 것 같습니다.
내 맘대로 안 되니 자꾸만 화가 나고 욱하는 감정이 올라오기도 했고요.
 
닥터오에서는 3달정도 놀이치료를 진행했는데요
아이는 놀이치료를 진행하며 점점 안정되어 가는 모습이 눈에 보였습니다.
놀이치료가 끝날 때마다 상담사 선생님이 부모교육을 해 주셨는데요,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할 때에는 부모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전문가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좀 더 나은 훈육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자 아이도 혼날 때마다 떼쓰고 악쓰는 행동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아이도 나름대로 부모에게 속에 쌓인 것이 많았겠지요.
자기 마음도 몰라주고 매일 자기한테 짜증을 내니.. 참 많이 답답하고 화가 났을 것 같더라고요. 
상담을 진행하며 아이도 많이 안정되었지만, 부모로서, 엄마로서 저도 참 많이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닥터오에서 상담을 진행한 3달간은 부모로서 참 많이 반성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예전보다 아이 마음을 더 이해해줄 수 있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하는 부모가 되려 노력중입니다.
최고의 상담을 진행해 주신 닥터오심리상담센터와 놀이치료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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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나누면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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