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안했어요
남편과 함께 부부상담을 받고 왔어요.
이번 대화를 통해 '남편이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남편 말을 조금 더 귀 기울여 주고
조금 더 남편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 합니다.
서로 쌓아둔게 너무 많은 만큼 노력은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네요.
가정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우리 아들을 위해서라도요.....
이번 상담을 진행하며 남편이 제 말을 다 들어 주고 거기에 대한 대답과 이해를 정확히 해주어서
너무 고마웠고 마음이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입장에서 남편 말을 할 때는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어 답답하기도 했지만
'저 사람도 내가 내 입장에서 말을 할 때 이런 답답한 기분이 들었겠구나,
그런데도 내 말을 끊지 않고 다 들어주고 대답과 이해를 정확히 해 주었구나.' 하고 고마운 마음이 함께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할 말이 있으면 남편이 대화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대화를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 부부가 그 동안 계속해서 잘못된 패턴으로 대화를 해 나가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서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소통 방식을 바꿔 보려구요.
남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하고, 내가 이해를 잘 했는지 확인하고, 좀 더 남편의 이야기를 들어주려 합니다.
일단 남편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 주고 사과할 부분은 표현하며,
남편이 내 말을 들어 줄 때에도
이해하지 못하고 주제에 맞지 않는 대답을 한다고 해서 예전처럼 화내지 않고 좀 더 이해시키려 노력하려 합니다.
남편에게 제 마음을 더 보여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