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저의 생각 차이가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혼위기로 닥터오에서 부부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저에게 아내란, 평생 함께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상담을 통해 제 생각을 깊이있게 파고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살기 싫은 가장 큰 이유는 대화가 즐겁지 않다는 것이었고,
대화가 즐겁지 않은 이유는 우리 부부의 소통 skill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제가 아내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내에게 '반하는'부분이 적어졌는데, 그 원인이 아내가 그 부분에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를 바라볼 때 체념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란
함께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는 사람이고
웃는 모습만 보아도 마음이 풀리는 사람이었는데,
조금 더 제 생각을 파고들어가 보니
함께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는 사람 -> 대화가 즐거워야 한다
웃는 모습만 보아도 마음이 풀리는 사람 ->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사람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과의 부부상담을 통해
아내와 저는 지금껏 공감 작용이 부족했고,
그 이유는 서로에 대한 반영과 이해가 부족해서라는
우리 부부 소통의 문제점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아내와 대화나 혹은 기타 상호작용 시
호의적인 마음가짐으로 '반영하기 -> 이해하기 -> 공감하기' 방법을 먼저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또한, 내가 생각하는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여자'에 대해 아내가 구체적으로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대화를 시도해 보려 합니다.
또한 아내의 장점과 잘하는 것을 찾아내서 고마움을 표현하고, 칭찬해 주려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우리 부부 관계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