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참는 다고만 생각해왔습니다
닥터오
부부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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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6 10:55
나는 그저 내가 참는다고만 생각하면서 살아왔기에 그토록 힘들었다. 상담을 통해 상대방과 내가 다름을 분명하게 인지하게 되었고 내가 내 기준에서 참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힘든 일이 아니고 의연하고 대견스러운, 잘한 일 이었다고 생각한다. 대화를 함에 있어 나를 죽이고 감추는게 아닌 상대를 제대로 보고 들어줘야 하며 그것이 나를 괴롭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대화 또한 기술이며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는걸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앞으로 와이프와 대화할 때 경청을 먼저하고 그 말들을 반영한 뒤 와이프의 모든 감정과 이야기를 듣고 최대한 다정하고 상냥하게 공감하고 위로하며 대화할 것입니다. 나 스스로의 우울증도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 자꾸 생각하고 내가 못나서 발생한 일이 아니라 서로가 다르고 그로인해 부족한 면을 서로 발견한 것일 뿐이고 대화에도 기술이란 것이 필요한 줄 몰랐기에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대화의 기술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